영덕 메타세콰이어길 가보았다
요즘은 되도록이면 일이 있어서 집에만 있는 편인데
꼭다녀와야할 일이 생기면 그때만 되도록 나가는 편이다.
주중에 영덕군 들릴일이 생겼다.
그곳에서 모든일을 마치고 나서 하늘을 보니 날씨가 맑았다.
보고있으니 일처리해주신분이 집에만 있느라 답답했을터이니
가까운곳에 영덕 메타세콰이어길 들려보라고하셨다.
우리도 주중이니 사람이 별로 없으면 들리고 많으면 돌아오기로하고 갔다.
다행히 길은 나있었고 주차하는곳은 비포장이었다.
그렇게 걸어서 숲으로 들어갔다.
산새들 소리도 다양하게 나기도하고.
마침 바람도 불어와서 시원하기도하니 천천히 걷기에 좋았다.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이라고 하였다.
다행히 주중이라 그런지 우리외에 사람들도 별로없어서
커다란 나무들을 감상 하며 둘러 볼 수 있었다.
숲에 들어갔을때 워낙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나뭇잎들을 하늘을 가리듯이 울창했다.
이날 좋았던 하늘의 모습이다.
흰구름도 지나가고
초록색의 짙은 나무들과 잘어우러진다.
우측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같은데
왼쪽은 좀 달랐다. 무슨나무인지 모르겠지만
나뭇잎이 좀더 얇고 더욱 짙었다.
나무들이 그리 굵거나 하지는 않았고
길쭉하게 뻗어있었다.
한화면에 담고 싶지만 멀리 떨어져도 다나오지않아서.
가까이에서 담은것이다.
흙위에 자라고있는 풀들이다.
작은듯하면서 귀엽기도하였다.
지나다보면 이렇게 되어있는곳도 몇군데 있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아파서 이렇게 되어있는건가 싶은생각도 들고.
시원함과 맑음이 동시에 느껴지기도하고.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느껴진다.
감사한 마음을 한가득 담아서 걸어본다.
이길은 메타세콰이어 나무쪽에
다른 나무도 몇그루 키가작게 심어져 있었다.
유일하게 집처럼 되어있는곳이 있었는데
풍경과도 잘어우러진다.
나무들 사이로 비추어들어오는 햇살이
신비한 느낌을 주게한다.
산딸이인가? 아무튼 이렇게 넓게 열려있었다.
작으면서도 귀엽다.
나뭇잎들이 햇살을 받고
이때 바람도 불어서 그런지 반가이 인사하는 느낌이었다.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초록색을 쳐다보고 있으니 평안해져오는 마음을 느끼게된다.
주중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보이는 분들도 가끔있었다.
보고있으니 새소리들이 참 많이 났는데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것처럼 착각이 들었다.
다음에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거의 둘러보면서 천천히 나오고있는 길에
나무들의 울창함을 다시 느끼게된다.
다시 움직여야하기에
나오면서 뒤돌아 보았다.
길쭉하게 자란 나무들이 멋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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