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던길 영덕 창포방파제 주변 나들이
지난달 오후쯤이었던가 7번국도 해안가도로로 드라이브하다가
조용한 영덕 창포방파제 에서 멈추었다.
한참 더울때가 지난 저녁에 가까운 오후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방파제부터해서 계단이 있는 물놀이장소까지
느긋하게 걸으면서 구경하였다.
고동을 잡으시는분도 계셨고
갯바위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우리도 샌들이나 간단한 신발을 신고 왔다면
시원한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지만
드라이브만 생각하고 움직였기에
차마 들어가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맑은날이다보니 하늘도 푸르고 지나가는 흰구름도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창포방파제이다.
그쪽에는 무언가 치우듯이 공사를 하길래 창포교회가 있는 쪽으로 와서 둘러보았다.
계단으로 내려가서 사람들이 고동같은것을 잡는것도 구경하였다.
왼쪽에 보면 갈색으로 보이는것이 내려가는 계단이다.
우측에 보면 조그맣게 나왔지만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시는 중이셨다.
다른분들은 쉬는지 낚싯대가 더 있었다.
파란하늘에 지나가는 흰구름들이다.
마치 옅은색이 솜사탕을 떠올리게한다.
맑은날씨라 그런가 파란하늘과 파란바다가 아름답다.
아마도 한낮이었다면 더욱 파랬을것 같다.
우리가 지날때는 서쪽으로 어느정도 해가 지나갈때였다.
어느쪽은 수심이 깊은듯하다가도
이쪽은 그보다는 낮았다.
들어가서 물놀이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안되어서 아쉬웠다.
여기는 오르내리기 좋게 계단이 되어잇었다.
물가에 나온듯한 기분이 많이 든다.
저멀리 빨간색의 등대도 보이고.
저멀리 갈매기들도 보이고.
손으로만 차가운 바닷물에 대어보았다.
여기는 고동도 많았고 바다수초도 어느정도 보였다.
물이 잔잔한듯하다가 갯바위사이로 바닷물이 치면
부서지듯 하얀파도가 된다.
자리를 옮겨도 등대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 모습이
안정감을 준다.
반대편쪽으로 둘러보아도 길게 모래도 있고
걷는 계단도 되어있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여기는 방파제쪽이었는데 수노쿨링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무언가 잡는것같은 모습도 보인다.
여름이되면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는데
지나던길이라도 잠시남 시골바닷가를 걸으면서 보는 풍경도 아름답고 마음도 좋아진다.
하늘을 날아가는 갈매기도 보인다.
바다를 보고 있으니 저 구름 흘러가는곳~ 이라는 가곡이 생각난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게되면
어릴때와는 다르게 나이가들수록 감사함을 느끼게된다.
다시 움직여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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